중국을 방문 중인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CEO)가 17일 신흥시장 인도를 방문, 직영매장 설치 등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고 일간 이코노믹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쿡 CEO는 이날 저녁 늦게 인도에 도착해 주말까지 머무르며 인도 통신사 바르티 에어텔의 수닐 미탈 회장과 릴라이언스의 고위관계자 등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는 21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인도 내 애플 직영매장 설치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도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애플의 전자결제 수단인 애플페이를 인도 정부가 추진하는 사회 사업에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인도 정부가 거부한 중고 아이폰(리퍼폰) 수입·판매 문제도 다시 논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관심이 쏠리는 인도 내 아이폰 제조공장 설립과 관련한 발표는 이번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이코노믹타임스는 전했다.
익명의 인도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 문제가 여전히 논의되고는 있지만 애플은 인도가 현지 생산을 뒷받침할 만한 기반이 있는지에 여전히 의구심을 갖는 듯 하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앞서 인도 ET NOW방송은 아이폰을 만드는 정보기술(IT) 기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인 대만 폭스콘이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100억 달러(17조원)을 투자해 아이폰 제조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인도 정부와 최종 계약체결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쿡 CEO는 2011년 취임한 이후 중국은 8차례 방문했지만 인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그는 최근 연일 인도를 중시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그는 올해 아이폰의 판매가 부진하며 1∼3월 13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분기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인도에서는 아이폰 판매가 56% 늘었음을 강조했다.
또 "인도를 7∼10년 전 중국처럼 보고 있다"면서 "인도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올해 인도의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지난해에 전년보다 29% 늘어난 1억368만대로 처음 1억대를 돌파하며 2020년에는 2억7천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올해 1~2월 세계적으로 애플 매출이 13%, 아이폰 판매량이 16% 줄어든 것과는 반대로 같은 기간 인도 내 아이폰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6% 늘었다.
다만, 고가 전략을 고수하는 애플의 전략은 1만루피(17만1천300원) 이하 스마트폰이 대세인 인도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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