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조조정' 현대 중공업, 희망퇴직자 1,200명 신청···생산·사무직 과장급 이상이 대상

현대중공업
▲사진=현대 중공업 사옥

3.5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주채권은행인 KEB 하나은행으로부터 승인 받으며 구구조정에 돌입한 현대중공업의 생산직과 사무직 과장급 이상 희망퇴직자가 현재까지 1천200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가 지난 1일까지 노조에 통보한 희망퇴직자를 분석한 결과 모두 1천200여 명이라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은 희망퇴직 신청자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1천200여 명 가운데 생산직은 151명이고, 나머지는 사무직 과장급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생산직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대상자는 20년 이상 근무한 과장·차장·부장급의 기장, 기감, 기정 등 2천100여 명이었다.

사무직 과장급에 대해서는 지난달 9일부터 2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룹 차원에서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조선 관련사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힘스, 현대E&T에서도 희망퇴직을 함께 실시했다.

그룹은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과장급 이상 사무직에게 최대 40개월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 등을 지급했다. 생산직 희망퇴직 조건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노조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자 1천200여 명은 모두 현대중공업 직원"이라며 "회사가 3일까지 희망퇴직을 마감한다고 했지만 이미 3천명 구조조정설이 나왔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계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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