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미 FTA 체결 후 한우 사육 42% 급감.. 가격은 오르는데 농가들은 경영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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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리서치센터는 7일 'FTA 시대 한우 산업의 구조변화와 과제'보고서를 발표해 한미 FTA가 체결된 2012년부터 한우 사육호수는 2016년 42% 급감한 8만8천 호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FTA 이후 공급량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한우 가격 상승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2008년의 경우 광우병 논란으로 한우 공급량이 늘자 가격이 내려가 농가들이 하나둘 문을 닫았다.

한미 FTA가 체결된 2012년 가격폭락을 우려한 정부가 암소 감축 사업을 시행하고 농가들이 사육 마릿수를 줄여 공급량이 빠르게 줄어들었다.

또 농가들은 여전히 경영난을 겪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우 1마리당 소득은 약 130만 원으로 알려졌다.

평균 우리나라 농가에서 약 11마리를 한 해에 출하한다고 가정하면 한우 농가들의 연간소득은 1천430만 원, 한 달로는 119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농협 황명철 축산경제리서치센터장은 "한우가 공급은 줄고 가격이 올랐다는 얘기는 바꿔 말해 대중 고기로서 한우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한우 농가들이 생산비 부담을 느끼지 않고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송아지 번식 농가를 지원해주는 등 공급 기반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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