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비친 금빛 전망···올해와 내년 각각 60% 성장 기대

서울대공원에서 충전중인 전기차

전 세계에서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전기차(EV) 배터리 시장이 올해와 내년에 연이어 약 60%씩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일본 시장조사업체 B3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1만6천733㎾h 규모로 지난해의 1만30㎾h보다 66.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에는 올해보다 57.7% 규모가 커져 2만6천394㎾h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2010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1천140㎾h에 불과했던 것에 비춰보면 7년 새 23배로 커지는 셈이다.

10㎾h는 수도권의 1가구가 하루에 쓰는 평균 전력량이다. 2만6천394㎾h는 수도권의 2천640가구가 하루 동안 쓸 수 있는 전기다.

전기차용 배터리로는 리튬 이온 2차전지가 쓰인다. 아직 전 세계적으로 시장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네덜란드, 노르웨이,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내놓은 '글로벌 전기차 전망 2016'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말 기준 126만대로 집계돼 1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시장의 후발주자인 중국 정부가 세계 자동차산업 구조를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운 후 적극적으로 전기차 산업을 지원 중이다.

중국은 또 지난해 전기차 판매 대수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꺾고 세계 1위로 부상했다. 여기에 최근 폴크스바겐을 중심으로 '디젤 게이트'가 불거지면서 전기차 도입에 한층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우리 환경부도 최근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2020년까지 신차의 30%(연간 48만대)를 전기차 등 친환경차(총 150만대)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내비건트 리서치는 올해 약 42만5천 기 규모인 전 세계 전기차용 전력공급장치(EVSE) 시장이 2025년이면 250만 기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육성 드라이브나 선진국들의 경유차 규제 등으로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전기차에 기술적 한계가 많지만, 조금씩 문제들이 해결되며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