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브렉시트' 눈 앞, 혼란에 빠진 외환시장···파운드 10%대 폭락, 원-달러 환율도 30원대 급등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에서 찬성이 우세를 점하며 외환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현재 찬성은 51.7%, 반대는 48.3%를 차지하며 점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브렉시트 찬성측의 승리까지는 단 200만표 가량이 남았을 뿐이다.

이에 따라 파운드화 가치는 24일(한국시간) 장중 10% 가까이 폭락하면서 1985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정오 파운드화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 대비 9.57% 하락한 파운드당 1.3467달러까지 떨어졌다.

파운드화 환율이 1.35 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1985년 이후 처음이다.

하루 변동폭 역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8월 당시 6.52%를 깨고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엔화 환율은 이날 달러당 100엔선이 무너지면서 폭락했다. 엔화가치가 폭등했다는 얘기다.

이날 오후 1시 02분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00.58엔을 나타냈다.

오전 11시 경에 엔-달러 환율은 99.02엔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3년 11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106엔대에서 움직이던 엔화 환율이 급락한 것은 브렉시트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안전자산 엔화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만 30원 넘게 뛰며 오후 1시 04분 원화 환율은 달러당 1,177.7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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