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확정되며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1주일 만에 브렉시트 투표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브렉시트 결정으로 큰 충격을 받은 세계 금융시장에서 충격이 완화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제 브렉시트가 시작됐고 미국 대선이나 금리 인상, 중국 불안 등 위험 요소들이 남아있어 당분간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클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8.4원 떨어지며 1,151.8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브렉시트 투표 전날인 지난 23일까지만 해도 영국의 EU 잔류 여론이 높은 것으로 보고 나흘 연속 하락하며 1,150.2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투표 결과 브렉시트가 투표가 가결되자 24일 당일에만 29.7원이 오르며 환율이 급등했다.
또 다음 거래일인 27일에도 크게 오르며 장중 한때 1,200원 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은 지난 28일과 29일 각각 11.0원, 11.1원씩 급락하고 이날도 8.4원 하락하면서 사흘 동안 30원 넘게 떨어져 브렉시트 투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안정을 찾은 것은 브렉시트의 공포로 인해 전 세계가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를 보이던 모습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브렉시트 결정에 급락했던 런던 증시는 브렉시트 투표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고, 유럽과 미국 증시도 회복세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연일 반등했으며,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이 4.2% 뛰면서 배럴당 50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최근 달러 대비 이틀 연속 상승했고, 급등했던 엔화 가치도 떨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87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섰다.
외환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과 상반기 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매도 물량이 나온 것도 원/달러 환율을 떨어트리는 역할을 했다.
정부는 지난 24일 브렉시트가 가결되자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가용 수단을 모두 동원해 외환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외환 당국은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 조정)을 포함한 각종 시장 안정화 조치를 하며 환율이 과도한 등급에 대비한 방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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