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5일 기관의 거친 매도 공세로 7거래일 만에 하락하며 1,990선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5포인트(0.27%) 내린 1,989.8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39포인트(0.02%) 오른 1,995.69로 출발한 뒤 장 초반 한때 상승하기도 했지만 이내 약세로 돌아섰다.
직전 거래일까지 엿새간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간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조지 오즈번 재무장관의 '법인세 대폭 감면' 발표에도 0.84% 하락한 것을 비롯해 유럽증시들도 그간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로 휴장했다.
시장 분위기는 아직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후폭풍이 모두 사라진 게 아닌 만큼 당분간 추세적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의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시장에 반영됐다"며 "브렉시트 영향으로 7월 중순 이후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부진하면 유럽계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또 "브렉시트는 경제성장률을 하락시켜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률에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며 "결국 반등 이후의 지수 흐름은 박스권 등락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1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 13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도 1천36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천20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8천725억원, 거래량은 3억9천873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8포인트(0.67%) 오른 692.7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96포인트(0.28%) 오른 690.11로 출발한 뒤 장 초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 흐름을 지켰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지수가 690선을 돌파한 건 지난달 15일(694.66) 이후 14거래일 만이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84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7억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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