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0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가운데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연고점을 재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6포인트(0.04%) 오른 2,044.6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75포인트(0.04%) 내린 2,043.03으로 출발한 뒤 장 막판 극심한 혼조세를 보인 끝에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코스피는 사흘 연속 연고점을 높였다.
이날 마감 기준 시가총액도 1천302조1천300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작년 4월 23일에 세운 사상 최대치(1천356조5천억원)에 가까이 다가섰다.
글로벌 유동성 장세의 연장 국면에서 국제유가가 급격한 하락세를 멈추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약화한 상황에서 지난 8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역대 최고 수준인 'AA'로 상향 조정한 점이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13개월여 만에 심리적 지지선인 1,100원선 아래로 내려가면서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를 두고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7원 내린 1,095.4원에 마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P의 신용등급 상향은 외국인 투자 흐름에 단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글로벌 자금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고, 원화의 추가 강세 기대감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을 하회한 이상 외국인 매수가 잦아들 수밖에 없다"며 "추가 하락할 경우 수출주에 대한 경계심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닷새째 '사자'에 나서 2천7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코스피200 선물을 900계약 가까이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895억원과 1천44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가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5천368억원, 거래량은 3억2천781만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3포인트(0.96%) 오른 707.46에 장을 마치며 연고점(708.12)에 근접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포인트(0.43%) 오른 703.74로 출발한 뒤 장중 우상향 흐름을 지속해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4억원과 13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만 1천2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체 코스닥 거래대금은 3조9천871억원, 거래량은 6억5천527만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은 216조7천110억원으로, 지난달 14일(216조7천40억원)에 세운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0억5천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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