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사드 배치 놓고 韓-中 갈등에 파랗게 질린 중국관련 소비주···경제 보복 가능성 우려

이겨레 기자
사드 북한 미사일

한국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가 결정된 가운데 이와 관련해 중국의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관련 소비주가 파랗게 질린 모습을 보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중국 소비 관련주 10개 업체의 시총이 6일 현재 54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사드 배치 결정 발표 직전일인 지난 7월7일(61조8,000억원)과 비교해 6조9,000억원(1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난 가운데 시 주석이 사드 배치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계속해서 불안감을 키워왔다.

특히 한류 열풍의 수혜를 받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주와 화장품, 호텔 등이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신경전 가운데 약세를 나타냈다.

엔터테인먼트주인 에스엠 주가는 같은 기간 3만8,400원에서 2만8,500원으로 25.8%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7.3%), LG생활건강(-16.6%), LG생활건강우(-21.1%), 코스맥스(-11.4%), 아모레퍼시픽(-9.8%), 아모레퍼시픽우(-12.1%), GKL(-7.4%), CJ CGV(-7.5%), CJ E&M(-2.0%), 호텔신라우(-0.2%)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중국의 강경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끝내 사드 배치를 강행할 경우 중국 정부의 경제 보복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한류 열풍을 타고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 중 대다수가 유커(중국인 관광객)인 가운데 이들의 한국 출국 제한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면 면세점을 비롯한 관광업종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밖에도 중국 내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 대한 세무조사 등도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큰 만큼 향후 사드 배치를 놓고 갈등이 격화될 경우 이들의 하락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