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 8월 수출물가 31년여 만에 최저 수준 '뚝'

이겨레 기자
수출

지난달 미국 금리인상의 불씨가 사그라든 탓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수출물가가 3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입물가도 8년 1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6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77.41(2010년 100 기준)로 집계돼 7월(78.89)보다 1.9% 내리며 두 달째 하락했다.

이는 1984년 12월(76.06) 이후 31년 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수출물가지수는 주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의 영향을 받아 등락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해왔다.

원-달러 환율은 7월 달러당 평균 1,144.09원에서 8월엔 1,111.68원으로 2.8%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월보다 2.1% 하락했고 공산품은 1.9% 내렸다.

공산품 중에선 자동차 등 수송장비가 2.7% 떨어졌고 화학제품 2.6%, 석탄 및 석유제품·섬유 및 가죽제품·일반기계가 각각 2.5%의 하락률을 보였다.

원화가 아닌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8% 올랐다.

8월 수입물가지수는 74.44로 전월대비 1.9% 떨어졌다.

이는 2007년 9월(74.17) 이후 8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다.

두바이유는 7월 배럴당 평균 42.53달러에서 8월 43.64달러로 2.6%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7월보다 4.9% 떨어졌고 전기 및 전자기기는 2.7%, 화학제품 2.6%, 1차 금속제품은 2.5%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8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0.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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