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카 제작사이자 포뮬러원(F1) 경주팀으로 유명한 맥라렌(McLaren)을 완전히 인수하거나 전략적 투자자가 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애플이 이를 위해 맥라렌에 접근했다고 전했다.
맥라렌은 FT의 보도 이후 "애플과 어떤 잠재적 투자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지 않다"는 성명을 냈지만, 애플과 접촉했다는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뉴욕타임스도 애플이 맥라렌과 투자 방안을 협의해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애플이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으로 전기 모터사이클을 만드는 리트(Lit)를 인수하려고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이 슈퍼카 업체 맥라렌을 인수하면 이 회사가 수십년간 F1 레이싱카를 개발하고 100만 달러 넘는 비싼 스포츠카를 팔면서 축적한 최고의 기술력을 활용해 자동차 프로젝트에서 돌파구를 열 수 있다는 분석이 많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초기에 영국 스포츠카 제작사 로터스와 협력했다. 테슬라의 첫 모델인 10만 달러짜리 로드스터는 로터스의 엘리스 차체를 바탕으로 했다.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의 애널리스트 벤 바자린은 "애플도 테슬라처럼 고급차로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라렌의 기술은 자동차 이외의 분야에도 활용되고 있다. 이 회사가 분사한 맥라렌 어플라이드 테크놀로지스(MAT)가 대표적이다.
웰스파고의 메이너드 엄은 "맥라렌이 럭셔리카로 가장 잘 알려졌지만, 애플은 MAT 부문에 더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맥라렌이 레이스카에서 센서로 수집한 타이어 압력과 브레이크 온도 등의 데이터로 예측 분석을 통해 차 성능을 향상한다면서 자동차 분야의 센서 전문성을 다른 산업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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