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철도파업 사흘째 의왕컨테이너기지 화물열차 추가편성

철도파업
철도파업 첫날인 지난 27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부곡동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 오봉역에 열차가 정차해 있다

철도파업 사흘째인 29일 코레일은 수도권 물류기지인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의 철도 수송을 담당하는 오봉역에 화물 열차를 추가 편성키로 했다.

철도파업 이후 의왕ICD의 철도 수송량이 연일 68% 수준에 머무르자 긴급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의왕ICD에 따르면 전날 철도 수송량은 하루 평균인 1천32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68.3% 수준인 902TEU에 머물렀다. 철도파업 첫날 철도 수송량이 68.5%로 떨어진 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의왕ICD의 철도 수송을 담당하는 오봉역 화물열차 운행횟수가 하루 70회에서 32회로 줄어든 탓이다.

사정이 나아지지 않자 코레일은 오봉역에 화물열차를 추가 편성, 36회로 늘리기로 했다.

의왕ICD 관계자는 "철도파업 이후 첫날부터 발송 화물량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며, 똑같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다만 오늘 중 화물열차가 추가 투입되면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행히 여객 수송에는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 않지만, 출근길에 나선 시민 일부는 지하철 연착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인덕원역에서 삼성역으로 가던 임모(28·여)씨는 "평소 나오는 시간에 나왔다가 지하철이 조금씩 연착되는 바람에 회사에 지각할 뻔했다"며 "내일부터는 더 빨리 지하철을 잡아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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