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의 회복 조짐으로 중국 증시에 거는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매매가 허용되는 선강퉁이 내달 실시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 내 선강퉁에 대한 반신반의가 있는 만큼 막연한 기대는 아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선전증시와 홍콩증시를 연계 내달 본격 개시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샤오자(李小加) 홍콩거래소 총재는 홍콩거래소에서 열린 선강퉁 로드쇼에서 선강퉁이 11월 중순 이후 월요일에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총재는 "(시행 시기는) 월요일이 될 것"이라는 말로 구체적 시기를 못박았다. 이는 선전거래소와 홍콩거래소가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9일까지 시스템 점검을 시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리 총재는 이 때문에 11월 중순 이후 월요일에 선강퉁이 시행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선강퉁이 시행되면 글로벌 투자자들은 선전에 상장된 880개 종목에 투자할 수 있게 되며 본토 투자자들은 홍콩증시에 상장된 417개 종목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리 총재는 이날부터 시작된 선강퉁 로드쇼에서 "선강퉁은 홍콩과 본토 주식시장 간 상호 시장 접근성을 개선하고, 선도적인 역외 위안화 자산관리 센터로서의 홍콩의 위상을 강화해줄 것"이라고 자부했다.
우리쥔(吳利軍) 선전거래소 이사장도 "선강퉁은 본토와 홍콩과의 협력적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선전거래소는 혁신적인 신경제 관련 기업들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는) 해외 투자자들에게 (선전만의) 특유한 자산을 제공하는 동시에 투자 기회도 넓혀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리 총재는 홍콩 당국은 원자재, 외환 등 다른 분야를 연계하는 방안도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中증시,회복기미 보이지만 좋게 보는 것은 주의해야"
선강퉁의 시행일자가 확정된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중국 증시가 경기 회복을 힘입는다 하여도 무조건 호재는 아니라는 의견이 나온다.
박인금 NH투자증권 중국투자전략 연구원원 “선강퉁 시행만으로 중국 주식을 좋게 보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고 변동성도 높은 선전증시의 복잡성이 변수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연말에 미국의 금리인상과 주요 금융기관 북클로징 등 수급에 부정적인 재표가 산재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선전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변동성을 감안해 철저한 분석을 통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선강퉁에 앞서 2014년 11월 시행된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간 교차거래 (후강퉁) 당시를 예로 들며“2015년 중국증시 급등이 당시는 유동성이 부동성 시장에서 증시로 유입됐고 신용거래 활성화로 증시 랠리가 가능한 것으로 후캉퉁 효과라기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 레버리지 효과 등 다양한 요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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