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10cm 이내 가까운 거리에서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고도 대용량 콘텐츠를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는 '징'(Zing)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폰 등 기기를 단말기(키오스크)에 갖다 대면 다른 기기가 이를 인지해 기가급 용량의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이다.
기존 교통카드 등에 쓰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보다 8천배 이상 빠른 3.5G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한다.
이는 1초당 3.5기가비트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로, 1GB의 영화 한 편을 전송하는 데는 3초면 된다.
연구팀은 모뎀·무선주파수(RF) 송·수신기, 안테나 등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등을 개발했으며 이를 스마트 기기에 내장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ETRI는 또 공동 연구기관인 의료 장비업체 ㈜굿닥터스와 함께 '징' 기술이 접목된 의료용 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치과에서 구강 내부를 촬영한 엑스레이 사진을 3m 이내에 있는 의사의 컴퓨터로 전송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ETRI 정현규 5G 기가통신연구본부장은 "앞으로 징 기술을 이용해 의료 분야에서 활용할 높은 화소의 무선카메라 모듈을 사업화할 계획"이라면서 "사물인터넷뿐만 아니라 스마트홈, 모바일 디바이스, 무선 영상의료장비,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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