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새로운 경제수장에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리스크관리 강화 기대

임종룡 금융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경제수장인 경제부총리에 내정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최순실(최서원으로 개명)씨의 국정 개입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개각에 따른 것이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임종룡 내정자는 기재부 1차관, 국무총리실장, 금융위원장 등을 지낸 경제 및 금융 분야 전문가. 시야가 넓고 정책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NH농협 금융지주회장등을 역임해 민간 경제활동에 대한 이해도 깊다”며 금융공공분야 구조개혁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극복하고 현재 추진중인 경제개혁 마무리하는데 적임자라고 전했다.

임 내정자는 조선업 구조조정과 한진해운 사태 등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얼굴을 많이 내비친 인물이다.

박 대통령이 임 내정자를 경제수장에 앉힘으로써 금융위원장 재직 시절 집중해온 가계,기업부채 등 리스크 관리가 더욱 힘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는 이날 제8회 금융개혁추진위원회에 참석해 “최근 가계부채의 주요 증가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집단대출과 제2금융권 대출 관련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비를 강화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 시 핵심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는 가계부채를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임 내정자는 전남 보성출신 인사로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은행제도과장, 증권제도과장, 금융정책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총리실 실장을 지냈다.

2013년 6월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취임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도 성공적으로 이끌면서 농협금융자산은 311조원까지 확대시켰다.

지난 해 2월에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조선·해운업 등 기업 구조조정을 이끌었고 안심전환대출 등 가계부채의 질적인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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