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한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 이영복(66) 회장이 자수했다.

건설업계는 물론 지역 정관계에서 '씀씀이가 큰 마당발'로 통하는 그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최고 101층 규모로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짓는 엘시티 사업 인허가 과정의 특혜의혹과 정관계 로비 의혹 전모가 밝혀질지 관심을 모은다.
'이영복'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사건은 1990년대 후반 전국을 강타한 부산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 특혜의혹 사건이다.
동방주택 사장이던 이씨는 1993년부터 1996년까지 부산 사하구 다대동 임야 42만2천여㎡를 사들였다. 이 땅을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일반주거용지로 용도 변경하면서 1천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챙겼다.
이씨는 배임과 횡령 등 9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상당수 혐의가 무죄 판결을 받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고 풀려났다.
이 회장은 또 '국정농단'의 장본인으로 구속수사를 받는 최순실(60)씨와 함께 몇 년 전부터 매월 곗돈이 1천만원 이상인 이른바 '황제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도피행각을 벌이면서도 최근까지 곗돈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엘시티는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 6만5천934㎡ 부지에 101층 랜드마크 타워 1개 동(높이 411.6m)과 85층 주거 타워 2개 동(A동 높이 339.1m, B동 높이 333.1m)으로 건설된다. 2019년 11월 말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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