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리얼미터 여론조사] 50대 잃고 정의당에도 밀리는 새누리당, 박 대통령 지지층은 결집세

윤근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

일부 지역서 정의당에 밀려 제4당 기록하기도
이재명 성남시장 차기대권주자 지지율 계속되 안철수 제쳐

새누리당이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로 제3당으로 전락했다. 새누리당 지지세는 그간 우세를 보였던 50대에서도 더불어민주당에 역전하면서 여론으로부터 멀어지는 새누리당의 현실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반등해 두 자리수 지지율을 기록해 지지층이 결집한 모습을 보였다.

24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 평가는 10.1%로 전주에 비해 0.4%포인트 오르며 8주만에 하락세가 중단됐다. 그러나 부정적인 평가는 0.2%포인트 오른 86.3%로 또다시 취임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리얼미터는 “청와대가 지난 20일 검찰수사 결과에 대해 불공정성을 강하게 제기하면서 핵심 지지기반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데 따른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당지지도에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9%포인트나 상승한 33.4%로,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50대에서 새누리당을 처음 제쳤다.

국민의당은 17.9%로, 전주보다 1.4%포인트 오르며 2주째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새누리당은 16.7%로, 8주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리얼미터 조사서 처음으로 국민의당에 밀렸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과 강원에서만 선두를 유지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에도 밀려 3위 또는 4위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1.2%로 1위 자리를 유지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7.4%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이 11.6%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기록한 11.4%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리얼미터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1~23일 전국의 성인 유권자 1천519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5%포인트이다.

한편, 리얼미터가 지난 22~23일 별도로 진행된 박 대통령 탄핵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79.5%로, 반대(14.6%)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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