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리얼미터] 탄핵은 민주당과 문재인·이재명에게 득됐다

윤근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국회에서 통과된 가운데 득을 본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지율은 떨어졌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회 탄핵 가결 직전까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12일 밝힌 12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국회 탄핵이 가결된 9일 직전까지 직무수행 긍정 평가 10.9%를 기록해 지난 주 대비 0.4%p 소폭 상승했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도 지난 주 대비 0.2%p 하락세를 보이며 85.3%를 기록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74.6%p에서 74.4%p로 0.2%p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고 박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에서 지지세 이탈 현상이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충청권과 서울, 60대 이상, 국민의당과 새누리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에서는 주로 상승한 반면, 영남권, 30대 이하에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탄핵 주간을 거치며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의 적극적인 모습과 국민의당의 탄핵 어깃장 모습을 본 여론이 작용한 탓이다.

실제로 민주당은 ‘100시간 릴레이 탄핵버스터’ 진행과 ‘탄핵안 부결 시 소속의원 121명 총사퇴’를 제시하며 탄핵안 가결을 주도하면서 지지율이 상당 폭 상승했다. 그 결과 기존 주간집계 최고치(11월 4주차)를 경신, 35.9%를 기록하며 다시금 3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민주당 지지율은 서울과 부산·경남·울산, 충청권, 경기·인천, 30대와 20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주로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에서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국민의당을 15주 연속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일간으로 시민사회의 ‘조기 탄핵 지연’에 대한 비판 인식과 김용태 의원의 ‘문재인 집권 저지 국민의당·새누리당 대선 연대 공공연한 비밀’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8일에 12.9%로 반등했지만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었던 9일 12.5%로 다시 하락해, 최종 주간집계는 3.0%p 내린 12.3%로 마감됐다.

새누리당과 정의당 지지율도 모두 하락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0.5%p 내린 17.3%로 마감했고 정의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세 결집 영향으로 지난 주 대비 1.0%p 내린 5.3%로 마감됐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문 전 대표와 이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돋보였다.

문 전 대표는 ‘朴대통령 탄핵 가결시 즉각 퇴진’ 선언 등 퇴진 촉구 행보를 보인데 힘입어 지난 주 대비 2.3%p오른 23.1%를 기록했다.

서울과 영남권, 충청권, 20대와 40대, 정의당 지지층과 중도층 등에서 결집하면서 주간집계로 6월 2주차(24.1%)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 기록했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18.8%(0.1%p 하락)과의 지지율 차이도 오차범위 밖으로 제쳤다. 특히 호남에서 11주 연속 1위 자리 지켰다.

이 성남시장도 16.2%(1.5%p 상승)를 기록하며 반 사무총장을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상승세도 4주째 이어가고 있다. 이는 ‘박대통령 조기퇴진·구속처벌 투쟁’ 등 강도 높게 비판 발언한데 힘입어 호남과 충청권, 부산경남, 40대와 50대,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결집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정의당 지지층에서 문 전 대표 제치고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서울과 호남, 20대·30대·40대, 진보층·중도층에서 문 전 대표에 이은 2위를 이어갔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의 ‘조기 탄핵 지연’ 보도와 김용태 의원의 ‘문재인 집권 저지 국민의당·새누리당 대선 연대 공공연한 비밀’ 발언 관련 보도가 확산되었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안 전 대표의 ‘추미애·김무성 뒷거래 의혹’ 발언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었던 5일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9%p 내린 6.9%로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전 작년 11월 20일(5.8%) 이후 약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지지율로 출발했고 최종 주간집계는 1.8%p 내린 8.0%로 마감됐다.

12월 첫주 정당지지도 리얼미터 새누리당 민주당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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