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손학규 개혁주권국민연대 의장이 설 연휴 기간 중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헌을 고리로 일종의 ‘빅텐트’를 모색하는게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항하는 ‘제3지대’ 논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반 전 총장에 대해 일각의 관측은 기성정당에 입당하지 않되 중간 지대에서 독자행보를 통한 창당 또는 연대 형식으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최근 정의화 전 국회의장을 비롯 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바른정당 오세훈 최고위원,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회동한 그의 행보에 손 대표 회동 가능성은 민심에 있어 중요 기점 중 한 때인 명절을 기한 행보여서 가벼이 볼 사안이 아니다.
반 전 총장과 손 의장은 이번 연휴 기간 일정을 맞춰 만나기로 했으며, 설날 하루 전인 27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반 전 총장과 손 의장이 26일 오찬 회동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며, 일부 언론은 이를 보도하기도 했으나, 양측은 강력히 부인했다.
손 의장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일 아니면 모레 만날 것 같은데, 시간 조율이 잘 안 돼서 아직 최종 확정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하며 회동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들의 회동은 최근 민주당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리얼미터 1월 3주차 여론조사에서 6자 가상대결시 40%에 근접한 만큼 이에 대항할 수 있는 ‘제3지대’ 연대 논의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반 전 총장이 전날 토론회에서 '대선 전 개헌'을 주장하며 개헌에 적극적인데다 손 전 대표 또한 지난 22일 국민주권개혁회의 창립식을 통해 "개헌은 제7공화국을 이루는 수단"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없애고 승자독식과 양당 담합으로 유지되는 양당체제를 다당체제와 합의제 민주주의로 바꾸는, 대한민국의 기본 틀을 바꾸는 개헌이 아니고는 우리의 꿈을 이룰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어 개헌을 좌표로한 해처모여 가능성도 나온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백범기념관에서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만나 "이번 (대선)이 여러 가지 정치나 사회의 행태·문화를 바꿀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손 의장도 이날 서울 동작구 노량진 고시촌을 방문해 취업준비생·공무원시험준비생 등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젊은이들과 컵밥을 먹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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