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의원이 주최한 국회 전시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나체 그림을 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의 찬반 양론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시 장소가 부적절하다는 세부 조사에서 다수의 응답자들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보여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여론의 민감함을 나타냈다.
특히 이념 성향과 지지정당 별로 대통령 풍자 누드화 전시에 대한 입장은 확실하게 갈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는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실시한 이번 긴급여론조사에서 ‘그림·전시장소 모두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37.4%로, ‘그림·전시장소 모두 문제없다’는 응답(27.3%)보다 10.1%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그림은 문제없으나 전시장소는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16.5%, ‘그림은 문제 있으나 전시장소는 괜찮다’는 응답이 5.3% 순으로 나타났다.
그림 자체로만 보면, ‘문제없다(그림·전시장소 모두 문제없음 27.3%, 그림은 문제없으나 전시장소는 부적절 16.5%)’는 응답이 43.8%로, ‘부적절하다(그림·전시장소 모두 부적절 37.4%, 그림은 문제 있으나 전시장소는 괜찮음 5.3%)’는 응답(42.7%)과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전시장소로만 보면, ‘부적절하다(그림·전시장소 모두 부적절 37.4%, 그림은 문제없으나 전시장소는 부적절 16.5%)’는 응답이 53.9%로, ‘문제없다(그림·전시장소 모두 문제없음 27.3%, 그림은 문제 있으나 전시장소는 괜찮음 5.3%)’는 응답(32.6%)보다 21.3%p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바른정당 지지층(모두 부적절 77.8%·그림은 문제없으나 전시장소 부적절 8.8%)과 새누리당 지지층(모두 부적절 72.4%·모두 문제없음 17.0%)에서 70%대로 높았고, 민주당 지지층(모두 문제없음 41.7%·그림은 문제없으나 전시장소 부적절 27.0%)에서는 ‘그림·전시장소 모두 문제없다’는 의견이 우세하며 민주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그림·전시장소 모두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그림·전시장소 모두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70%대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진보층에서는 ‘모두 문제없다’는 응답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그림과 전시장소 모두 부적절하다’는 응답에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를 기준으로 의견이 엇갈렸는데, 50대 이상에서는 ‘그림과 전시장소 모두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다수로 높게 나타난 반면, 40대 이하에서는 ‘그림·전시장소 모두 문제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해당 전시회를 주최한 표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논의하기 위해 이날 첫 회의를 열었지만 결론을 내지 않고 설 연휴 뒤로 결론을 내기로 했다.
표 의원은 지난 20일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시국을 풍자하고자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표현의 자유를 향한 예술가들의 풍자 연대'와 함께 '곧, 바이전(곧, BYE! 展)'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진행해왔다.
논란이 된 그림은 유명 화가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작품을 패러디 했는데 세월호 참사 당시 박 대통령이 나체로 누워져있으며 그 옆에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가 옆에 있는 것으로 그려졌다.
하지만 보수성향 시민단체 회원이자 예비역 해군 제독인 성 모씨에 의해 작품이 내던저지며 소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표 의원은 "당에서 조치한다면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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