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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때아닌 대형마트 굴에서 노로바이러스..."손자주 씻어야"

윤근일 기자
크리스마스인 25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강계리에 겨울 제철을 맞은 양식산 굴이 뽀얀 속살을 드러내고 있다. 2016.12.25 [천기철 사진작가 제공=연합뉴스]

설 연휴를 맞았지만 때아닌 대형마트에서 판매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 굴을 요리하기 전에 고온에서 끓어야하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27일 유통업체에 따르면 최근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마트인 빅마켓 영등포점에서 판매하는 굴 제품을 구매한 일가족 10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는데 관할 당국과 롯데마트 조사 결과 해당 제품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감염병 중 하나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할 때 장염과 식중독을 일으키는 전염성 바이러스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고령자는 노로바이러스가 유발한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 등으로 다른 합병증에 취약하다.

롯데카트는 지난 24일 자체 조사에서 해당 굴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 매장에 비치된 해당 제품에 700kg을 긴급 회수했다.

하지만 해당 제품을 생산한 업체의 굴이 이미 3t 가랑 판매된 데다 해당 제품이 롯데마트 뿐 아니라 홈플러스 등 다른 유통업체에 20t 가량 납품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홈플러스 또한 해당 제품에 대한 전량 회수에 들어갔다.

한편 감염내과 전문의들은 겨울에 주의해야할 감염병으로 독감과 함께 노로바이러스를 꼽고 있다.

전문의들은 물을 반드시 끌여 먹을 것과 사람간 전파가 가능한 점을 들어 아이들의 손이 많이 닿는 장난감과 우유병 살균을 강조했다.

김민자 고려대안암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으로 눈·코·입을 자주 만지지 않는 게 좋다"며 "특히 '손 씻기'가 중요한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철저히 씻도록 하고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비누보다 액체용 비누를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로 손씻기가 어려우면 알콜이 함유된 손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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