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사고날라" 운전 중 '포켓몬고' 이용 한달간 집중단속

'포켓몬 고' 이용자에게 인기 끌고 있는 연천수레울아트홀

경찰 "교통사고 증가 우려"…최근 10일간 36건 적발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가 국내에도 출시돼 선풍적 인기를 끌자 경찰이 교통사고 증가를 우려해 단속에 나섰다.

경찰청은 차량을 운전하거나 보행 중 포켓몬 고를 하다 교통사고가 날 우려가 커진다고 보고 교통안전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해 8월 포켓몬 고를 하며 차량을 몰던 한 운전자가 여성 2명을 치어 1명이 숨지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국내에서는 아직 이 게임과 관련한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우려가 나오는 만큼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 경찰 판단이다.

경찰은 2월 한 달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중점단속 기간으로 두고 운전 중 스마트폰으로 게임하는 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실제 경찰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운전 중 포켓몬 고를 한 행위 36건을 적발했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적발되면 승용차 기준으로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이 부과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포켓몬이 주로 출몰하는 지역에서는 관계기관 합동 캠페인을 편다. 개학 철을 맞아 각급 학교에도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아울러 게임 개발사인 미국 나이앤틱에 스쿨존이나 고속도로 등 사고 취약지점에서 게임 이용을 제한하도록 안전조치 보완을 요청할 방침이다. 프랑스는 학교 주변, 태국은 도로와 철로 등에서 포켓몬 고 사용제한을 요청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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