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주열 "포용적 성장·구조개혁이 과제", 혁신 따른 고령층 소외 우려도

강민욱 기자
금융협의회 참석중인 이주열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인구 고령화와 포용적 성장, 구조개혁, 지속 가능한 성장 등이 한국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라고 밝혔다. 또 핀테크 등 새로운 금융트렌드가 고령층이 적응하기 어려운 변화라고 꼬집는 등 혁신에 따른 금융소외 계층 양산을 우려했다.

이 총재는 2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시중 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협의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 총재는 지난 1일부터 '글로벌 경제 및 금융의 도전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한국은행의 국제 콘퍼런스를 언급하며 "인구 고령화와 포용적 성장과 고용, 구조개혁과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이 주제로 다뤄지고 있는데 우리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 과제다"라고 전했다.

그는 기술혁신의 큰 흐름은 거스를 수 없는 일이며 금융부문에서도 핀테크 기술혁신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부작용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총재는 ‘부작용’에 관해 언급했는데 "핀테크 상품의 출시와 비대면 거래 확대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 트렌드는 고령층이 적응하기 어려운 변화"라고 짚었다.

아울러 "디지털 기술의 확산이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됐지만, 그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오히려 금융소외 계층을 양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계층 간 격차를 확대하지 않도록 배려하는 노력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하며 "이는 사회적 배려 차원에서 바람직할 뿐 아니라 금융기관이 고민하는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는 견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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