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경연 "제조업 규제완화 투자·고용 촉진, 대기업이 효과 크다"

강민욱 기자
기업 관련 자료사진

제조업 부문에서 규제 완화에 따른 투자·고용 촉진 효과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크다는 연구가 나왔다.

8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규제비용이 기업 투자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 동태 CGE 모형 분석' 보고서를 통해서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은 제조업 분야 대기업군과 중소기업군을 대상으로 규제 완화(규제비용 감소)에 따른 50년 후 효과를 분석했다.

여기서 규제비용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자체 추산한 시장규제비용, 행정조사부담 비용, 납세순응 비용을 합산한 것이다.

그 결과 대기업의 규제비용이 50% 감소하면 50년 후 투자·축적 자본량은 각각 기준 성장경로(초기 장기 균형 성장률 2.7% 가정) 대비 24.2%p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초기 장기 균형 실업률(3.7% 가정)과 비교해 ‘0.39%p 하락’했다.

이에 비해 제조업 중소기업은 규제비용이 50% 감소할 경우 50년 후 전체 투자·자본량이 기준 성장경로 대비 16.4%p 늘고 실업률은 0.27%p 낮아지는 데 그쳤다.

정재원 한경연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시장규제 정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권으로 분류됨을 알리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처럼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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