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태국산 계란 국내 들어온다··· 국산 계란가격 '3분의 1'

이겨레 기자
태국산 계란 (참고사진)

국산 가격의 3분의 1 수준인 태국산 신선란이 다음 주 국내 수입된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국내의 한 민간업체가 수입하는 태국산 신선란 약 200만개가 오는 20∼21일경 처음 선박편으로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13일 발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당 업체가 현재 태국 현지에서 컨테이너 하역 작업 중이며 약 일주일의 선박 운송 기간을 거쳐 20∼21일께 국내에 도착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해당 수입업체는 200여만개의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매주 200만∼230만개의 물량을 국내로 들여올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수입되는 태국산 계란은 태국 정부가 농산물우수관리인증(GAP),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등을 부여한 농장과 작업장에서 생산되는 것이다.

살모넬라 등 잔류 물질에 대해서는 한국의 기준과 규격을 준수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수입이 중단될 수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설명했다.

주목되는 것은 가격으로, 지난 1월 국내 수입됐던 미국산 계란과 달리 태국산 계란은 현지 원가가 개당 70원 정도에 불과해 5% 관세 등을 포함한 국내 수입가는 100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현재 국산 계란 가격(개당 약 330원)의 3분의 1 가격에 불과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 1월 수입됐던 미국산 계란은 가격 경쟁력이 약했던 데다 색깔도 흰색이어서 처음에만 반짝 인기를 끌었을 뿐 이내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했다"며 "태국산 계란도 국내 소비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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