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세무 칼럼] 임원 급여 및 상여 규정

송선호 세무사
▲송선호 세무사

일반 중소 법인의 경우 임원의 급여 및 상여의 규정에 대하여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업을 시작할 때 법무사사무실에서 받은 표준정관으로만 법인을 설립하다보니 임원의 급여,상여에 한도가 있음을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하다보면 의외로 급여규정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러 경우가 있지만 가장 빈번한 상황은 회사의 가지급금을 급여로 처리하고자 할 때입니다. 대표이사가 소득세를 내더라도 가지급금을 급여로 처리하고자 하는데 만약 그 금액이 세법에서 비용으로 인정되지 않을만큼 많다면 분명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회사 상황에 따라 대표이사 및 임원의 급여를 임의로 책정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럼 세법에서는 임원의 급여와 상여에 대하여 한도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 간단히 확인해보겠습니다.

1. 급여
법인세법시행령 43조3항
③ 법인이 지배주주등(특수관계에 있는 자를 포함한다. 이하 이 항에서 같다)인 임원 또는 사용인에게 정당한 사유없이 동일직위에 있는 지배주주등 외의 임원 또는 사용인에게 지급하는 금액을 초과하여 보수를 지급한 경우 그 초과금액은 이를 손금에 산입하지 아니한다

- 세법에서는 급여에 대하여 한도를 명확히 정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위 조항에서 알 수 있듯이 임원에게 정당한 사유없이 보수를 과다하게 지급한다면 그 금액은 손금으로 인정되지 못할 수 있습니다.

2. 상여
법인세법시행령 43조3항
② 법인이 임원에게 지급하는 상여금중 정관ㆍ주주총회ㆍ사원총회 또는 이사회의 결의에 의하여 결정된 급여지급기준에 의하여 지급하는 금액을 초과하여 지급한 경우 그 초과금액은 이를 손금에 산입하지 아니한다.

- 급여와 다르게 상여에 대해서는 그 한도를 명확히 제한해 놓았습니다. 임원에게 지급한 상여가 정관, 주주총회, 사원총회, 이사회의 결의에 의해 결정된 급여지급기준을 초과하면 그 금액은 손금으로 인정되지 못합니다. 정관 등에 상여와 관련한 규정이 없다면 상여금 전액이 손금불산입 됩니다.

위에서 보았듯이 임원의 급여와 상여는 그 한도가 분명히 있습니다. 법인을 개인사업자처럼 생각하여 본인의 급여를 임의대로 조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분명 문제의 소지가 있음을 기억하고 담당 세무대리인과 반드시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임금체계와 조직 문화의 갈등

임금체계와 조직 문화의 갈등

우리나라의 임금체계에 대해 논의하면서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것은 임금의 연공성이다. 우리나라의 임금체계에서 연령이나 근속연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OECD 국가 중 근속연수에 따른 임금 상승률이 가장 높은국가에 속한다.

'태평양 쓰레기 섬'이라는 환상, 과학이 가리키는 진짜 범인은

'태평양 쓰레기 섬'이라는 환상, 과학이 가리키는 진짜 범인은

해양쓰레기 이슈에서 ‘거대 태평양 쓰레기 섬(Great Pacific Garbage Patch, 이하 GPGP)’은 가장 유명하지만, 그 실체는 오해로 가득하다. ‘Patch’는 ‘섬(Island)’이 아님에도, 대부분 발을 딛고 설 수 있거나 배가 못 지날 만큼 빽빽한 섬으로 착각한다. GPGP가 한반도의 16배 크기라는 이야기도 통용되지만, 실제로는 배를 타고 지나가도 보이지 않으며 인공위성으로도 식별이 불가능하다.

한국 기업문화와 노사관계의 기원

한국 기업문화와 노사관계의 기원

조직문화와 노사관계는 단순한 기업 운영의 요소의 수준을 넘어 한 국가의 경제적 역동성과 사회적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요인들이다. 특히 한국은 급속한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글로벌화의 과정을 거치며 독특한 조직문화와 노사관계를 형성해 오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기업의 생산성과 혁신 역량 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삶의 질 그리고 사회적 갈등 수준에도 깊은 영향을 미쳐 오고 있다.

바다 뒤덮은 ‘하얀 재앙’, 스티로폼 부표 전부 교체해야

바다 뒤덮은 ‘하얀 재앙’, 스티로폼 부표 전부 교체해야

"여름철인데 바닷가에 하얀 눈이 내렸더라."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이 한마디는 우리 바다가 처한 비극적 현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한여름 해변을 뒤덮은 '하얀 눈'의 정체는 다름 아닌 스티로폼 양식장 부표 쓰레기다. 이들은 햇볕과 거친 파도에 쉽게 부서지며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