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홍준표, 울산 방문…문재인 정부 '탈원전 정책' 정조준

홍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6일 대구에 이어 17일 울산을 방문해 민심 청취에 나섰다.

특히 이날 동선 중 신고리 원전 5·6호기 현장 방문은 출범 100일을 맞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날 보수진영의 정치적 심장부인 대구를 방문했던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에서 울산으로 이동해 민심 청취 행보를 이어갔다.

우선 홍 대표는 울산 남구의 한 노인 복지관을 방문해 시설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한 뒤 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또 지역 노인들과 점심을 함께할 예정이다.

이후 울주군에 있는 신고리 5·6호기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지역 주민과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지역 주민들이 원전 건설 재개 및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만큼 이 자리는 자연스럽게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성토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간담회에서 탈원전 정책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최근 탈원전 정책에 대해 "5년짜리 정부가 100년을 바라보는 에너지 정책을 이런 식으로 취급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실험 정부'의 검증되지 않은 정책실험으로 피해를 보는 사람은 이 나라 국민"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이어 이날 저녁 울산 남구의 한 공원에서 '다시, 경제 속으로!'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토크 콘서트는 지역 주민들로부터 즉석에서 현안에 대한 질문을 받고 홍 대표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조선업 구조조정과 원전 공사중단 등 지역경제의 발목을 잡는 여러 악재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 관련 질문과 함께 한국당 혁신 방안,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문제 등 당내 현안도 주요 이슈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졸속 원전정책 진상 규명을 위한 탈원전 대응 정책제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당의 '투 톱'이 국회와 현장에서 동시에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파상공세를 취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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