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살림 '재래닭유정란' DDT성분 미량 검출...쪼아먹던 흙에서 전이 추정

김미리 기자
한살림
©한살림 인터넷 장보기 웹사이트

한살림생활협동조합(생협)에서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 성분이 검출된 계란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돼 한살림이 공식 사과했다.

21일 한살림은 인터넷 장보기 홈페이지를 통해 “재래닭유정란을 생산하는 농가 2곳에서 안전성 검사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살충제 DDT 성분이 미량 검출돼 출하를 정지했다”며 "한살림을 믿고 이용하시는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지했다.

이어 “DDT는 1960~1970년대에 광범위하게 쓰이다가 1979년 이후 국내 판매가 금지된 것이라 생산자가 살 수도, 구할 수도 없으므로 직접 살포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서는 재래닭유정란의 경우 일반유정란과 달리 넓은 운동장에 자유롭게 방사하는 특성과 흙을 쪼아먹는 닭의 습성으로 인해 토양에 잔류된 해당 성분이 계란으로 전이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살림생협은 "DDT는 자연적 분해가 되지 않는 물질로서 1979년 이전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왔고 특히 반감기(잔류 성분이 1/2로 되는 시점)가 2년~15년 이상으로, 현재까지도 토양 내 잔류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살림에서는 38년 전에 사용이 중단된 농약의 비의도적인 사안임을 고려하여 토양 및 생산현장에 대한 정밀한 조사를 진행하여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그 결과를 조속한 시일 내에 재차 안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유정란의 경우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사료의 항생제 및 성장호르몬제의 관리에 집중하면서 미처 재래닭유정란의 방사장 오염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하는 데 미흡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재래닭유정란'을 공급한 경북의 농가 2곳에서는 DDT 성분이  허용기준인 0.1ppm에 못 미치는 0.028ppm, 0.047ppm이 검출됐다.

한편 과거 살충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된 DDT는 1979년 이후 판매가 금지된 상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살림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

정청래 “이해찬 남긴 숙제 잊지 않겠다…개혁과 평화 반드시 실현”

정청래 “이해찬 남긴 숙제 잊지 않겠다…개혁과 평화 반드시 실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민주화의 상징이자 당의 큰 별이 지셨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부 "쿠팡 美투자사, 金총리 발언 자의적 편집·왜곡" 반박

정부 "쿠팡 美투자사, 金총리 발언 자의적 편집·왜곡" 반박

정부는 23일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제기를 예고하면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발언을 인용한 것과 관련, "전체적 발언 맥락과 무관한 자의적 편집과 의도적 왜곡"이라고 정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