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美 FOMC 확 바뀌나…"더들리, NY연은 총재 사의 표시 임박"

이겨례 기자
게리 콘 미NEC 위원장 [AFP=연합뉴스]
게리 콘 미NEC 위원장 [AFP=연합뉴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곧 사의를 표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미국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인적 변화가 예상된다.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차기 의장에 이어 부의장도 연내 지명할 예정이다.

현재 연준 부의장 자리는 재닛 옐런 현 의장에 이어 2인자로 불렸던 스탠리 피셔가 지난달 일신상의 이유로 조기 퇴임하면서 비어있는 상태다.

콘 위원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연준 부의장을 지명하기 위해 매우 철저하게 일하고 있다"며 "올해 내 대통령으로부터 무언가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 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를 연준 차기 수장으로 지명했다.

콘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을 연준 의장으로 지명한 것을 "대통령이 훌륭한 선택을 했다"고 치켜세운 후 "파월 지명자와 향후 며칠간 만나 조언을 얻을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제롬 파윌과 존 테일러

블룸버그에 따르면, 연준 차기 부의장으로는 파월 지명자와 막판까지 의장 자리를 놓고 경합한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금융완화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매파' 테일러 교수가 부의장에 지명될 경우 '비둘기파'로 평가되는 파월 지명자와 균형을 이룰 수 있다는 시각이다.

경제학 학위가 없는 파월 지명자와 달리, 테일러 교수는 일명 '테일러 준칙'으로도 유명한 통화경제학자다.

한편 연준 의장과 함께 미국 통화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미국 CNBC 방송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더들리 총재가 후임자가 정해지는 내년 봄이나 여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더들리 총재가 옐런 현 의장의 금융완화 정책을 지지하고, FOMC의 핵심인물임을 고려할 때 연준과 FOMC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연준 전문가인 마크 스핀델은 CNBC에 "FOMC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연준 부의장과 뉴욕 연은 총재다"라며 "하지만 이제 두 자리 모두 알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욕 연은 총재는 FOMC회의에서 돌아가며 투표권을 갖는 다른 지역 연은 총재와 달리 상시 투표권을 행사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