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해 부모에 얹혀사는 ‘캥거루족‘이 전체 청년층의 5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호영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이 10월 말 한국노동연구원이 주최한 ‘2017년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에서 ‘캥거루족 실태 분석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성인이 돼서도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해 부모에게 의존하는 ‘캥거루족’이 전체 청년층(20~34세)의 56.8%다.
이들은 캥거루족이 아닌 청년들과 비교할 때 경제 활력 지수가 11.8% 낮았으며, 한국 사회에 대한 인식 지수도 9% 떨어졌다. 이는 캥거루족은 경제 활력도가 낮고 사회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 ‘니트족’(Not in Employment, Education, Training)은 15∼29세의 16.6%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 맞춰 학원과 직업훈련기관 통학자까지 포함하면 18.9%로, OECD 평균(13.9%)보다 높다.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한국 청년 니트족의 정의와 결정요인’ 발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김연구위원은 “돈을 벌어도 주거가 불안하면 청년들이 출산·육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정부가 청년 대책을 세울 때 일자리뿐 아니라 주거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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