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재부, 청년실업 끝장토론…‘단기개선 어려운 구조적 문제’

윤근일 기자
기재부, 산업경쟁력 강화 회의
기재부, 산업경쟁력 강화 회의

경제정책 콘트롤타워 기획재정부 김동연 부총리와 실·국장들이 청년실업의 원인에 대해 끝장토론을 벌였다. 청년실업의 원인은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와 청년이 원하는 일자리가 불일치하는 구조적 문제로, 단기개선이 어려우니 구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이날 끝장토론 발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최경수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그는 우리나라의 청년실업률이 높은 배경으로 IT 산업혁명으로 인한 노동시장 구조 변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와 새로 생기는 일자리 간 불균형 문제, 노동시장에 공급되는 대학졸업생들의 동질성 등을 꼽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IT 산업혁명 이후 전 세계적으로 대학 졸업 후 사무직으로 취직할 만한 대기업 사무직 일자리가 사무자동화를 통해 과거보다 줄었고, 반면에 배달서비스와 같은 서비스업이나 도소매업 일자리는 늘어났다는 게 최 위원의 설명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통 산업의 부진으로 대기업 성장이 정체되면서 이런 경향이 심화했고, 반면에 상위 100∼300위가량의 중소기업에는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다.

반면에, 사회에 진출하는 청년들은 대학진학률이 높고, 대기업 사무직을 선호하는 수준이 비슷한 인문계 졸업생들이 너무 많아서 기본적 미스매치 문제가 있다고 최 위원은 설명했다.

현재의 높은 청년실업률 문제는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이 쉽지 않고 구조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그는 지적했다.

기재부는 이번 끝장토론을 시작으로 청년실업 대책,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제 등 세제개편방안, 저출산 대응 방안, 가상화폐, 신산업 창출 규제혁신 등 경제·사회 총 16개의 과제를 논의하는 끝장토론을 다음 달까지 차례로 열고,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해결이 필요한 이들 문제에 대한 해답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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