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설 소비 수입 농축산물 60% 이상 가격 올라···오직어 76%↑

윤근일 기자
오징어 참고 자료사진

설에 주로 소비되는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이 작년 동기 대비 60%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이 이달 4일부터 17일까지 수입산 설 성수품 6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62%에 달하는 41개 품목의 가격이 지난해 설 직전보다 올랐고 일주일 전에 조사한 것과 비교해 가격 상승 품목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수입 수산물의 경우 전체 20개 품목 가운데 15개가 올랐는데, 꽁치와 낙지, 홍어, 오징어 등은 1년 전보다 20%~ 30%씩 더 비쌌다. 특히 오징어 수입가격이 지난해 설 명절 때보다 7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냉동 오징어가 76.3%, 밀가루 30.7%, 설탕 29.6%, 냉동 마늘 15% 올랐다. 반면 수입 김치는 25.7%, 바나나는 19.9%, 냉동 고등어는 21% 수입가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축산물은 총 10개 품목 중에서 모차렐라 치즈(15.3%), 버터(14.5%) 등 4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고 뼈 없는 소고기(냉동·-19.3%), 삼겹살(냉동·-16.8%) 등 6개 품목은 하락했다.

수산물은 오징어(냉동·76.3%), 주꾸미(냉동·5.5%) 등 7개 품목 가격이 상승한 반면 고등어(냉동·-21.0%), 조기(냉동·-20.6%), 명태(냉동·-16.1%) 등 13개 품목은 하락했다.

관세청은 오는 29일부터 가격 불안 우려가 있는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설명절 관세행정 특별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전국 34개 세관은 공휴일·야간을 포함해 24시간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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