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주요국 줄줄이 금리 인상 전망에, 세계 증시 하락세로 돌아서

윤근일 기자
뉴욕증시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조짐에 8년간 강세를 이어진 세계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전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개장과 함께 1% 이상 급락하며 작년 1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 시드니 증시도 1% 이상 떨어졌다.

중국 선전(深천<土 川>)종합지수와 상하이(上海)종합지수도 각각 1.07%와 0.36% 하락했다.

S&P 500지수 선물은 0.6% 하락해 뉴욕 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했다. S&P 500지수는 지난주 3.9% 급락하며 약 2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도 지난주 거의 1천100포인트 급락하며 2016년 1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코스피는 장중 2,480선이 무너져내렸으며 코스닥 지수의 낙폭은 한때 3%를 웃돌았다.

코스피

글로벌 증시 약세는 지난주 말 미국 고용호조로 임금 인상 압력이 커진 것으로 확인된 이후 미 국채 10년 만기물 금리가 4년 만에 최고치인 2.85%로 치솟은 데 따른 것이다.

4년 만에 수장이 교체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주도로 한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 상승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측되면서 글로벌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번 주에는 영국과 호주, 뉴질랜드, 인도, 필리핀, 러시아, 브라질, 페루, 폴란드 등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이플라워 어드바이저스의 래리 글레이저는 CNBC에 이전 의미 있는 조정이 매우 오래전에 발생했기 때문에 다음 조정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것이라며 "10% 조정이 20~25% 조정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많은 투자자가 미국과 해외 성장 가속화와 기업 수익 강화가 지속해서 시장을 지지해 강세장 랠리가 9년으로 연장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