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사망률이 1983년 이후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늘어나는데 출생아는 줄면서 인구 자연증가 규모가 거의 반세기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12월에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수치가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해 인구 자연감소가 사실상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됐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국내외에서 사망한 한국인은 당국에 신고된 것을 기준으로 전년보다 4천800명(1.7%) 늘어난 28만5천600명이었다.
사망자 수는 통계가 명확히 남아 있는 1983년 이후 최근 35년 가운데 작년이 가장 많았다.연간 한국인 사망자 수는 1983년 25만5천 명이었고 1984∼2009년 25만 명보다 적은 수준을 유지하다 이후 대체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당국은 초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들 집단에서 사망자도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7년 79세 이하는 전 연령층(10세 단위)에서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줄었으나 80대와 90대 이상은 각각 5.9%, 10.6% 증가했다. 작년 사망자 수를 성별로 나누면 남자가 15만4천400명으로 여자 사망자(13만1천300명)의 약 1.2배였다.
작년에 사망자 수는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출생아는 35만7천700명으로 통계작성 후 처음으로 40만 명 선이 붕괴함에 따라 인구 자연증가 폭도 크게 줄었다. 특히 작년 12월 출생아 수는 2만5천 명이었는데 사망자는 2만6천900명을 기록해 통계작성 후 처음으로 자연 감소(1천900명) 현상이 발생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인구 자연감소의 신호탄이 아니냐고 우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당국은 통상 12월이 출생아 수가 적은데 이번 겨울 한파로 12월 사망자가 평년보다 늘어나 발생한 현상이며 당분간은 자연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중위 추계 기준으로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많아지는 자연감소는 2029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 이동으로 연간 7만명 정도의 순 유입 효과가 기대되는 점까지 고려하면 총인구는 2031년에 정점에 달하고 2032년에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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