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기업 체감경기도 18개월 만에 최저...경기 전망은 반등

윤근일 기자
소비심리

소비심리가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기업 체감경기지수가 18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소비 심리 부진이 기업 체감경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과 신차와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기대에 힘입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은 밝아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8년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전체 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4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업황 BSI는 올해 5월 81에서 매달 떨어지고 있다. 이달 업황 BSI는 작년 2월(74) 이후 최저다.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년 5개월 만에 가장 악화한 데 이어 기업 체감경기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셈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가 73으로 1포인트 떨어졌다. 스마트폰 판매 부진 때문에 전자영상통신장비(81)에서 4포인트 떨어졌다. 미국·유럽연합(EU)의 수입 규제 조치 탓에 철강과 같은 1차 금속 업황BSI(64)도 5포인트 빠졌다.

제조업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0)은 3포인트 상승했으나 중소기업(66)은 6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기업 형태별로 나눠 보면 수출기업(80), 내수기업(69)에서 각각 1포인트, 2포인트 업황 BSI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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