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中버튼·구멍 다 없앤 '풀스크린' 스마트폰 나왔다

음영태 기자

중국 제조사들이 버튼이나 포트가 따로 없는 '풀스크린' 스마트폰을 잇달아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메이주는 전날 중국에서 버튼, 충전 포트, 심 카드 슬롯 등 일체의 구멍이 없는 '포트리스'(Portless) 스마트폰 '제로'(Zero)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다른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볼륨 조절 버튼과 전원 버튼이 있는 곳에 터치 감응 패널이 달려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8·S9 등의 스마트폰에서 화면 내 디지털 홈 버튼처럼 실제 버튼이 없음에도 세게 눌렀을 때 디지털 버튼처럼 버튼 느낌을 내 볼륨을 조절하거나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다.

스피커는 디스플레이 내에서 사운드를 내는 기술로 탑재해 해결했다. 충전은 무선충전기를 사용하면 된다. e심을 지원해 실제 심 카드도 필요 없다.

이 밖에 제로는 5.99인치 OLED 디스플레이에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했으며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중국 제조사 비보 역시 이날 중국에서 '아펙스(APEX) 2019' 콘셉트폰 공개에 나선다. 비보가 공개한 티저 영상 등을 보면 이 제품도 버튼, USB 포트 등이 하나도 달리지 않고 베젤(테두리)도 거의 남기지 않은 '풀스크린'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로와 마찬가지로 무선충전, 전면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 화면 압력을 이용한 버튼 등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비보

이 같은 스마트폰은 당장은 실용성이 부족하지만, 비슷한 스마트폰 홍수 속에서 차별화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시도로 여겨진다.

업계 관계자는 "홈버튼, 헤드폰 잭 등을 없애는 등 스마트폰 디자인을 간소화하는 트렌드 속에서 중국 제조사들이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같다"며 "다만 아직 무선충전 등이 일반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시도는 '보여주기'에만 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전면을 디스플레이로 채우는 '풀스크린'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고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갤럭시A8s'를 통해 전면 상단부 카메라 구멍만 남긴 '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을 선보였고, '갤럭시S10'에서도 이 같은 디자인을 이어갈 전망이다. 화웨이도 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바 4'를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다음달 공개하는 상반기 스마트폰 'G8 씽큐'에서 전작에서 선보인 '노치'보다 더 작은 '물방울' 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스피커가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SO) 기술을 장착할 예정이다.

중국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구글, ‘제미나이 CLI’ 발표…AI 활용 방식 전환점 되나

구글, ‘제미나이 CLI’ 발표…AI 활용 방식 전환점 되나

구글이 25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 ‘제미나이 CLI(Command Line Interface)’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 활용 환경을 그래픽 인터페이스 중심에서 텍스트 기반으로 넓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발자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접근성 변화가 예상된다.

“이건 못 본 걸로…” 카톡, 스포방지 기능 도입

“이건 못 본 걸로…” 카톡, 스포방지 기능 도입

카카오톡이 대화방 내 메시지를 가려 원하는 시점에만 열람할 수 있는 ‘스포방지 기능’을 도입했다. 콘텐츠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스포일러(결말 누설)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번지자, 국내 대표 메신저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이번 기능은 OTT·웹툰 중심의 콘텐츠 이용 패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출시일 1시간만에 5만명대 동시접속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출시일 1시간만에 5만명대 동시접속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한 3D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출시 1시간여만에 전세계 동시 접속자 수 5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이날 오전 7시 출시 직후 1시간만에 약 5만7000명의 최대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챗GPT 오류 해결 조치 중…일부 서비스 접근불가

챗GPT 오류 해결 조치 중…일부 서비스 접근불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오픈AI의 챗GPT에서 10일(현지시간)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2시(서부 9일 밤 11시)께부터 챗GPT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서비스 장애는 7시간 이상 동안 지속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장애는 확대돼 2000건에 가까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애플 운영체제 10월부터 'iOS26' 통일

애플 운영체제 10월부터 'iOS26' 통일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가 12년 만에 확 바뀌고 반투명한 디자인이 도입된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올해 가을부터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제외 논란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제외 논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자회사 베데스다가 신작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를 전 세계 동시 출시했지만, 한국 서비스가 제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MS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버전을 발표했으나 배급 지역 목록에서 한국이 빠졌다. 국내 게이머들은 “한국은 언제나 후순위”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가격 확정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가격 확정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과 가격이 확정됐다. 닌텐도는 2일(한국시간)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일정을 6월5일로 확정했다. 또한 일본 지역 계정만 일본어로 사용 가능한 일본 전용판 가격은 4만9980엔(약 50만원),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다국어판은 6만9980엔(약 68만원)으로 책정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공식화…챗GPT 연동 선택 기능 추가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공식화…챗GPT 연동 선택 기능 추가

애플이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에 한국어 지원을 공식 추가하며 글로벌 AI 경쟁 구도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신기능에는 오픈AI의 챗GPT를 음성비서 시리(Siri)와 연동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사용자 선택에 따라 대화형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