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文대통령, 내일 NSC 개최…"하노이회담 평가·대응방안 논의“

윤근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한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런 일정을 공개하면서 "안건은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 및 대응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것은 취임 후 8번째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직후인 작년 6월 14일에 이어 약 9개월 만이다.

이번 NSC 전체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조명균 통일·정경두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각각 보고받을 예정이다.

회의에는 이들 외에 이낙연 국무총리,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청와대 안보실의 정의용 실장과 김유근 1차장, 김현종 2차장 등이 참석한다.

김 대변인은 하노이 담판에 대한 평가 요청에 "저희가 평가를 할 수도, 해서도 안 되는 입장"이라며 "북미정상회담이 다시 열리고 결실을 보도록 중재자 역할을 더 책임감 있게 해야 하는 입장에서 섣불리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북한의 의중을 정확하기 파악하기 위해 판문점 등에서 남북 정상이 원포인트 만남을 가질 가능성에 관해선 "현재 단계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현 단계는 하노이 회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며 "하노이 회담에서 실제로 어떤 대화가 오갔고, 어디서 매듭이 꼬였는지 등 하노이 회담 상황을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재구성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물론 산발적으로 정보가 들어와 있지만, 부분적이어서 심도 있는 내용이라고 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며 "각급 채널 통해서 그날 정확하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면밀한 진단을 하는 게 우선"이라고 거듭 부연했다.

그는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만나러 가는 것도 그 일환"이라며 "그뿐 아니라 여러 채널을 통해 저희가 미국과 접촉할 것이며, 북한과도 접촉해 입장을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의 협의를 위해 이르면 5일 워싱턴DC로 출국한다.

김 대변인은 이런 과정을 거쳐 "정확한 진단을 내린 뒤 문제를 풀기 위한 문 대통령의 행동을 어떻게 할지 계획을 짤 것"이라고 했다.

북한과의 접촉 방법과 관련해 김 대변인은 "물밑 접촉"이라고 밝혔다. 이에 맞물려 머지않은 시기에, 대북특사 파견이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접촉 등이 남북 사이에 대화 방법으로 추진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문재인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