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부, 4·11 임시공휴일 지정 않을듯…"아이들 돌봄 문제 고려“

윤근일 기자

정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앞서 청와대는 "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따라 현재 임시공휴일 지정 여부에 대해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국무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반대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이 쉬게 돼 '워킹맘'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 기업계에서 휴일 수 증가에 따른 생산성 저하 우려가 나온다는 점 등이 반대 이유로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다른 관계자 역시 연합뉴스 통화에서 "4월 11일을 약 한 달 앞둔 시점에서 국무위원들 다수가 반대하는 만큼 임시공휴일 지정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공휴일로 지정하더라도 모두가 쉬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아이들 돌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 부대변인은 다만 "현재 검토 중인 사안이며,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국무회의 심의 및 대통령 재가를 거쳐서 대통령령으로 확정된다.

한편, 임시공휴일 지정에 찬성하는 의견이 더 많다는 여론조사 결과 등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2일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찬성은 62.2%로 집계됐다. 반대 의견은 27.8%에 그쳤다.

정부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