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민주 "사립유치원 에듀파인 의무 도입, 이달 중순까지 늦춰야“

윤근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대형 사립유치원이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의 도입 일정을 3월 중순까지 늦추는 방안을 정부와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남인순 유치원·어린이집 공공성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특위 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을 통해 "에듀파인에 추가로 참여하겠다는 유치원들이 있어서 일정을 약간 조정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일주일 정도 (더 늦추는 방향으로) 조정하면 될 것 같다"며 "그렇게 되면 에듀파인 도입은 4월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맞춤형 교육 등 도입 신청 후 진행되는 행정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대형 사립유치원(원아 200명 이상)은 이달 1일부터 에듀파인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데, 특위는 도입 의사는 있지만 아직 사용 신청을 하지 못한 사립유치원이 많다고 보고 있다.

앞서 최대 규모의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은 에듀파인 의무 도입에 반발, 지난 4일 '개학 연기' 투쟁에 나섰다가 하루 만에 철회한 바 있다.

정부·여당은 '개학 연기' 사태 이후 한유총 소속 대형 사립유치원 상당수가 에듀파인 도입 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남 위원장은 "5일 현재 에듀파인 의무 도입 대상인 사립유치원 가운데 236곳이 사용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며 "시정명령이나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으니 하루빨리 에듀파인 사용 신청을 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에듀파인 안착을 위해 특위 안에 교육부와 유치원단체들이 참여하는 TF도 운영하고 있다"며 "현장의 여러 애로사항을 반영해 에듀파인 도입과 관련한 개선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남 위원장은 "한유총이 개학연기를 하루 만에 철회해 '유치원 대란'이 일어나지 않은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에듀파인은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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