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폰 2분기 실적 주춤…S10 판매 둔화에 중저가폰 비중↑

음영태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6조원선을 지키며 전 분기 대비 소폭 오른 실적을 냈지만 갤럭시S10의 판매가 둔화하고 중저가폰 비중이 올라가면서 스마트폰 부문의 영업이익은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5일 2분기 매출이 56조원, 영업이익이 6조5천억원이라고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 4.24%, 영업이익은 56.29% 감소한 수치지만 전 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6.89%, 4.33%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 실적은 공시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IM(IT & Mobile Communications)부문은 2분기 2조 초반대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치대로라면 작년 동기 영업이익 2조6천700억원보다 크게 줄고, 직전 분기(2조2천700억)보다 줄거나 비슷한 수치다.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늘었지만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10의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감소하고, 멀티 카메라, 광학식 지문인식 등을 채택한 중저가폰 판매량이 많아지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떨어지고 수익성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갤럭시S10의 판매 둔화 가운데 갤럭시A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2분기 7천560만대로 전 분기 대비 5.3% 증가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수익성은 중저가폰 하드웨어 상향으로 전체 원가가 상승하면서 부진해졌다"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3월 출시 이후 5월까지 1천600만대가 팔리며 전작인 갤럭시S9보다 약 12%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출시 초기에 비해 다소 판매량이 주춤하지만, 갤럭시S10 5G의 주요 국가 출시가 본격화하면 S10시리즈 판매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업체는 예상했다.

네트워크 부문은 5G 비중이 확대되면서 매출과 이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에는 삼성전자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의 출시 시기가 가장 큰 관심사다.

갤럭시 폴드는 4월 출시가 연기된 후 아직 출시일이 정해지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는 당초 이달 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기로 협의했지만, 아직 개선된 제품이 이통사에 전해지지 않았고, 향후 일정도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갤럭시노트10과의 시선 분산을 막기 위해 갤럭시노트10이 출시된 이후인 9월에 출시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갤럭시 폴드가 준비되기 전에 밀어붙였다"며 "(출시까지) 시간을 좀 더 달라"고 말했다.

하반기 기대작인 갤럭시노트10은 출시 준비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8월 7일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10을 공개하고 같은 달 말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10은 일반(6.4인치), 플러스(6.8인치) 2가지 모델로 나오고 일반 모델은 트리플 카메라를, 플러스 모델은 쿼드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젤(테두리)을 줄이기 위해 상단 가운데 카메라 구멍을 남긴 '인피니티-O' 디자인에 사운드 내장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이어폰 잭을 없앴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삼성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구글, ‘제미나이 CLI’ 발표…AI 활용 방식 전환점 되나

구글, ‘제미나이 CLI’ 발표…AI 활용 방식 전환점 되나

구글이 25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 ‘제미나이 CLI(Command Line Interface)’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 활용 환경을 그래픽 인터페이스 중심에서 텍스트 기반으로 넓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발자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접근성 변화가 예상된다.

“이건 못 본 걸로…” 카톡, 스포방지 기능 도입

“이건 못 본 걸로…” 카톡, 스포방지 기능 도입

카카오톡이 대화방 내 메시지를 가려 원하는 시점에만 열람할 수 있는 ‘스포방지 기능’을 도입했다. 콘텐츠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스포일러(결말 누설)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번지자, 국내 대표 메신저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이번 기능은 OTT·웹툰 중심의 콘텐츠 이용 패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출시일 1시간만에 5만명대 동시접속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출시일 1시간만에 5만명대 동시접속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한 3D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출시 1시간여만에 전세계 동시 접속자 수 5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이날 오전 7시 출시 직후 1시간만에 약 5만7000명의 최대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챗GPT 오류 해결 조치 중…일부 서비스 접근불가

챗GPT 오류 해결 조치 중…일부 서비스 접근불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오픈AI의 챗GPT에서 10일(현지시간)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2시(서부 9일 밤 11시)께부터 챗GPT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서비스 장애는 7시간 이상 동안 지속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장애는 확대돼 2000건에 가까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애플 운영체제 10월부터 'iOS26' 통일

애플 운영체제 10월부터 'iOS26' 통일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가 12년 만에 확 바뀌고 반투명한 디자인이 도입된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올해 가을부터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제외 논란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제외 논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자회사 베데스다가 신작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를 전 세계 동시 출시했지만, 한국 서비스가 제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MS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버전을 발표했으나 배급 지역 목록에서 한국이 빠졌다. 국내 게이머들은 “한국은 언제나 후순위”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가격 확정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가격 확정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과 가격이 확정됐다. 닌텐도는 2일(한국시간)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일정을 6월5일로 확정했다. 또한 일본 지역 계정만 일본어로 사용 가능한 일본 전용판 가격은 4만9980엔(약 50만원),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다국어판은 6만9980엔(약 68만원)으로 책정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공식화…챗GPT 연동 선택 기능 추가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공식화…챗GPT 연동 선택 기능 추가

애플이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에 한국어 지원을 공식 추가하며 글로벌 AI 경쟁 구도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신기능에는 오픈AI의 챗GPT를 음성비서 시리(Siri)와 연동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사용자 선택에 따라 대화형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