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황교안 "종로 교남동 초등학교 신설, 대신중·고교 존치“

윤근일 기자

서울 종로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18일 지역구 교육 공약으로 교남동의 초등학교 신설과 대신중·고등학교 존치를 제시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교남동 '경희궁자이' 단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활기찬 종로를 위한 초등학교 유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단지는 황 대표와 '종로 대전'을 벌이게 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전셋집을 마련한 곳이다.

황 대표는 "경희궁자이에 사는 400여명의 초등학생이 짧게는 10분, 길게는 15분 거리의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넓은 도로를 건너야 하는 위험에 노출돼 있어 부모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1976년 경기고를 시작으로 휘문고, 정신여고, 숙명여고, 서울고, 중동고, 창덕여고, 보성고, 진명여고, 그리고 풍문여고까지 수많은 명문 학교가 종로를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근에 있는 대신중·고등학교의 이전을 막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고가 종로에 있을 때 이 학교를 졸업했다.

황 대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대신고를 존속시켜 지역 주민의 학습권과 교육권을 반드시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또 "주민을 힘들게 하는 각종 세금폭탄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경희궁자이 등 집값이 많이 오른 신설 대단지 아파트 주민들의 표심을 겨냥한 발언이다.

그는 "교남동 아파트 입주민 등 많은 주민이 양도소득세 등 늘어난 세금 부담으로 이사 가는 것도 힘든 상황이 됐다고 들었다"며 "정말 나라가 이렇게 가도 되는지 할 말을 잃게 된다. 주민들의 세금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종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9·30번 확진자가 발생한 데 대해 "넓은 의미에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엊그제 창신동을 가야 할 상황이 있었는데, (근처에서) 환자가 발생했다는 얘기를 듣고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자제해야겠다 생각하고 (방문지를 바꿨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교남동 아파트 단지에 이어 사직동의 상가 밀집지역을 방문한 한 뒤 퇴근길 인사로 일정을 마친다고 선거캠프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전했다.

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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