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코로나19 확산 우려, 中유학생 확진에 대학들 '초비상’

윤근일 기자

국내에 들어온 중국인 유학생의 첫 코로나19 확진자 판명 이후 각 대학이 확산 방지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들을 기숙사에 격리해 식사를 배달하는가 하면 발열 체크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개강한 뒤에는 당분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 등 다각도의 대책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가톨릭관동대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모 씨의 동선을 따라 특별 방역을 하고, 다른 중국인 유학생 11명은 독립된 기숙사에 격리 수용했다고 2일 밝혔다.

개강일도 2주 늦추고 개강 후 2주 동안은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강릉원주대에는 중국인 유학생 49명이 2일까지 입국키로 했으나 "지금 들어갈 수는 없다", "차라리 휴학하겠다"며 9명밖에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 유학생이 비교적 많은 경기지역 대학들도 고심이 깊다.

수원 아주대는 지난달 17일 이후 입국한 유학생 24명을 기숙사에서 1인 1실 격리하며 하루 2차례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특히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숙사 방문 앞에 하루 3차례 도시락과 식수를 배달하고, 복도와 계단 등 공용 공간도 하루 4번 소독한다.

인근 경기대도 70여 명의 유학생을 대상으로 기숙사에서 14일간의 1인 1실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외부와 단절된 채 도시락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수감생활'을 하면서도, 큰 불만 없이 통제에 잘 따르고 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경기대는 입국 후 2주가 지난 40명의 유학생에 대해선 격리를 해제했다.

용인 단국대는 기숙사에 마련된 임시 수용시설에 150여 명의 유학생을 수용했다. 하루 2차례 이상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한국어에 능통한 층별 학생 조장이 이상 상황을 이중으로 확인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큰 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은 유학생 통제 수위를 바짝 높이고 있다.

계명대는 기숙사에 격리 중인 중국인 유학생 95명의 격리 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일까지 통제를 강화키로 했다.

계명대는 지난달 21일부터 입국해 격리 수용된 유학생들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직원 20여명을 투입했다.

영남대는 기숙사에 격리 중인 중국 유학생 103명과 별도로 원룸 등에 자가격리 중인 54명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유학생들과 전화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수시로 연락하고 하루에 2회 발열 검사도 한다.

부산 부경대는 개강일인 16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강의실에 출석하는 대신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

부경대는 기숙사를 이용하는 유학생 170명에게 1인 1실로 자가 격리하고 발열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인근 주민들의 걱정도 커짐에 따라 학교 밖에 거주하는 유학생 9명에 대한 관리도 강화했다.

간호사, 중국어통역원, 행정직원 등 3인으로 구성된 전담반을 구성해 매일 2차례씩 발열과 자가 격리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동아대도 1학기에 개설된 모든 교과목 강의를 3월 말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동의대는 "입국하는 중국인 학생을 외국인 전용 기숙사에서 2주간 격리 수용하고 발열 검사, 외부출입 금지 서약서 작성 등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이상이 없을 경우 수업에 참여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학생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로나19#중국 유학생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

정청래 “이해찬 남긴 숙제 잊지 않겠다…개혁과 평화 반드시 실현”

정청래 “이해찬 남긴 숙제 잊지 않겠다…개혁과 평화 반드시 실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민주화의 상징이자 당의 큰 별이 지셨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부 "쿠팡 美투자사, 金총리 발언 자의적 편집·왜곡" 반박

정부 "쿠팡 美투자사, 金총리 발언 자의적 편집·왜곡" 반박

정부는 23일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제기를 예고하면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발언을 인용한 것과 관련, "전체적 발언 맥락과 무관한 자의적 편집과 의도적 왜곡"이라고 정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