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은 "사재기 없어 상품물가 상승요인은 미미"

음영태 기자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사태에도 생필품 사재기가 나타나지 않아 물가 상승요인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0%대를 나타내며 6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한은은 4일 '최근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서 "한국은 주요국보다 공급망 차질이 크지 않고 생필품 사재기가 나타나지 않아 상품가격 상승요인이 미미했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동기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1.0%)보다 0.9%포인트 둔화한 수준이다.

한은

반대로 4월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3월(0.7%)보다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독일은 0.8%, 프랑스는 0.5%, 이탈리아는 0.1%, 스페인은 -0.6%로 나타났다.

유로존의 경우 식료품 소비자물가가 한 해 전보다 3.6% 급등해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한은은 "한국과 주요국을 비교해 보면 유가 하락과 세계경기 둔화 등 공통요인 외에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이에 대응한 봉쇄 조치의 차이가 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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