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감소폭이 전월 대비 줄어들었다. 13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 등 8개 전업 카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4월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은 54조5천51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9% 감소했다. 그러나 감소폭은 3월(-6.7%)보다 줄었다.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냉각된 소비 심리가 조금 풀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1월과 2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를 기록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2월 이래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감소한 적은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4월(-1.3%)과 5월(-1.6%) 두 차례뿐이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그나마 소비를 뒷받침했다.
지난달 온라인 신용카드 사용액(9조7천280억원)은 전년 동월 대비 21.3% 급증했다. 외출을 삼간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먹거리, 생필품 등을 사들인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2월(36.5%)과 비교해 3월(22.7%) 증가세가 조금 꺾인 데 이어 4월은 전월 수준에 머물렀다.
올해 1~4월 전체로는 온라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25% 급증했다. 반면 지난달 오프라인 신용카드 사용액(44조8천235억원)은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율은 2월(-0.1%)보다는 크지만 3월(-11.8%)과 비교하면 둔화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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