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김미라 기자] 21일 낮 발생한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소재 SLC 물류센터의 대형 화재는 냉동창고의 특성상 단열재를 많이 쓸 수밖에 없는 환경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영상 대구보건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냉동식품을 일정한 온도로 유지하기 위해선 단열재를 많이 쓸 수밖에 없을 텐데, 이 소재는 불이 붙으면 유독가스를 포함한 연기를 다량으로 내뿜는다"며 "'굴뚝 효과'로 연기가 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치솟으면서 피난로도 막혀 당시 대피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류창고는 특성상 공간이 밀폐된 데다 화염에 취약한 물건들이 대량으로 쌓인 경우가 많아 불이 났다 하면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퍼져 인명피해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는 곳이다.

불은 21일 오전 8시 29분께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소재 SLC 물류센터 지하 4층에서 시작됐다.
해당 층에서는 냉동식품을 화물차에 싣는 작업이 한창이었고, 갑자기 화물차에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번져나가면서 불길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5명은 지하 4층에 있다가 변을 당했다.
소방 당국은 갑작스러운 폭발로 불길이 일어나면서 이들이 미처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SLC 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 지상 4층, 연면적 11만 5천여㎡ 규모로, 2018년 12월 준공됐다.
지상 1층에는 이마트와 제이오피스텔엔 피(JOPNP)가, 지하 1층에는 오뚜기가 각각 입점해 있다.
지하 2층은 출하대이고, 지하 3∼4층은 오뚜기와 JOPNP의 저온 창고가 위치한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