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에서 벗어나 물이 흘러가는 대로 휩쓸리고, 발버둥 쳐 살길을 찾던 일부 소들이 사 지붕이나 주택 지붕을 딛고 버텨 살아남았다.
9일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 1천500여마리 소들을 여러 축사에서 밀집 사육하는 이 일대에 전날 폭우로 하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수해가 덮쳤다.
이른 아침부터 밀려와 차오르기 시작한 강물은 이내 마을 주택과 축사를 대부분 집어삼켰고, 늦은 밤이 돼서야 빠져나갔다.

수십마리 일부 소 무리는 고지대까지 올라 생존하기도 했다.
3~4m 높은 곳에서 소들을 내리기 위해 트랙터나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하고, 방법이 여의치 않으면 축사 일부를 허물어 비스듬한 길을 만들어 소를 끌어내기도 했다.
전날 오후 1시께 전남 구례군 문척 해발 531m의 사성암에는 소 10여마리가 나타나기도 했고, 간전면 도로에서도 수해를 피해 온 소 떼가 발견되기도 했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