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비스 앞둔 공공배달앱, 첨단배달로 나가는 배달앱

윤근일 기자

서울시의 공공배달 애플리케이션 '제로배달 유니온'이 내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경기도의 공공배달앱이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이름 공모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계 1위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로봇배달 지역을 아파트단지로 확대하며 시범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경기도 산하 경기도주식회사는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공공배달앱 구축사업'(가칭) 서비스 이름을 공모한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공공배달앱 시범지역으로 화성, 오산, 파주 3개 지역을 선정했으며 19일부터 시범지역 가맹점을 모집해 10월 말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경기도는 플랫폼 시장 독과점에 따른 폐해를 막고 소비자, 소상공인, 플랫폼 노동자가 상생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공공배달앱을 개발 중이다.

앞서 서울시는 '제로배달 유니온'(이하 유니온)이 9월 서비스 개시를 앞두고 가맹점 모집에 나섰다.

'민관 협력 방식'으로 운영되는 유니온에는 16개 민간 배달 플랫폼이 참여한다. 음식점주 등은 자신이 원하는 플랫폼 2∼3개를 골라 가맹하면 된다.

서울시는 유니온이 주는 비용 절감 혜택이 크다는 점을 앞세운다.

시에 따르면 상위 3개 사가 전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현재 배달 플랫폼 업계에서는 가맹점이 광고료·중개수수료 등으로 6∼12%를 내야 하는데 유니온의 수수료는 0∼2% 수준이다. 입점비는 없다.

'제로배달 유니온' 로고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이런 가운데 배달의민족 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사의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를 통한 시범 서비스를 수원 광교의 주상복합 아파트 '광교 앨리웨이'에서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아파트 거주자와 방문자들은 배달의민족 앱을 열고 QR코드를 찍으면 단지 내 식당과 카페의 메뉴를 골라 주문할 수 있다.

식당에서 아파트 1층 혹은 지정된 테이블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월부터 한달 간 건국대 캠퍼스에서 실외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의 상용화를 위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2000여건이 넘는 배달을 수행했다.

지난 6월부터는 SK텔레콤과 손잡고 실외 배달로봇 서비스에 필수인 관제 시스템 구축 관련 테스트도 진행했다.

배달의민족 측은 "배달로봇이 식당에서 음식을 수령하고 실외 환경에서 배달하는 서비스는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흔치 않다"며 "이번 실외 배달로봇 서비스를 고도화해 내년 상반기에는 각 세대 현관 앞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의 실외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가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광교 앨리웨이'에서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 우아한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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