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5G품질·고가 요금 논란, 갤노트20 자급제 LTE 알뜰폰 시장엔 ‘전화위복’

윤근일 기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의 자급제 모델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면서 알뜰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5G 서비스와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에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이 자급제 갤럭시노트20로 눈을 돌리면서 저렴한 알뜰폰 LTE 요금제에 가입하는 경우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갤노트20 자급제 LTE 알뜰폰 가입자 올해 최고…이통3사는 오히려 감소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알뜰폰 업체들의 번호이동(MNP) 가입자는 6천320명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아직 8월이 끝나기도 전이지만 전월 6천216명보다 늘어난 것은 물론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에만 1만명 넘게 번호이동 가입자가 감소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던 알뜰폰 시장은 6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5천명 이상 번호이동 가입자가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가입자는 일제히 감소했다. SK텔레콤이 3천321명으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이어 KT 1천663명, LG유플러스 1천336명 줄어들었다.

KT와 LG유플러스 모두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는 등 이런 추세라면 8월이 끝날 때 통신 3사 합계로 올해 최대 월간 감소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는 이달 출시한 갤럭시노트20의 자급제 물량이 통신 3사를 떠나 대거 알뜰폰에 가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통신사

▲ 5G품질·고가 요금논란에…LTE 알뜰폰로 선택한 구매자들

통신사의 5G 서비스에 대해 품질 및 고가 요금 논란이 끊이지 않자 어떤 통신 서비스든지 가입이 가능한 자급제 모델로 저렴하고 품질에도 문제가 없는 알뜰폰 LTE 요금제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8월 휴대전화 판매 1위는 단연 갤럭시노트20으로, 이들 중 자급제 물량이 늘어나면서 알뜰폰 가입자도 늘었다"며 "자급제 소비자들은 대체로 통신요금도 싼 것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달 14~21일 국내 갤럭시노트20의 개통량이 43만2천대를 기록했는데, 이 중 자급제 물량이 10% 중반대로 높아졌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10의 자급제 물량 비중이 10% 전후였던 데 비해 상승한 것으로, 갤럭시 시리즈 전체로도 최고 기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5G 서비스가 상용화 1년이 넘도록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결과"라며 "통신사는 5G 품질을 개선하고 요금을 낮춰야 하며 제조사는 5G 외에 LTE용으로도 모델을 늘려 소비자 편익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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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0 자급제#통신3사#LTE 알뜰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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