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평생 아이 1명도 안 낳는다…2년 연속 출산율 0%대 ‘OECD서 꼴찌’

김미라 기자

지난해 출산율이 2년 연속 0명 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를 나타냈다. 태어나는 아이 수는 55개월 연속 감소했다. 게다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줄어들 전망이다.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감소했고, 여성 평균 출산연령은 33.0세로 올라갔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92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0.98명에 비해 6.0% 감소했다. 2년 연속 1명 미만의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한 명의 가임 여성이 평생 1명의 아이도 낳지 않는 셈이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OECD 27개 회원국 가운데 0명대 출산율을 기록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며 출산율에서 한국이 꼴찌를 기록했다. 일본의 출산율은 1.42명으로 우리보다 0.44명 많았다.

▲2년 연속 출산율 0%대, OECD서 꼴찌…'평생 아이 1명도 안 낳는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1970년대 4명대였으나 1984년(1.74명) 처음으로 1명대로 감소한 뒤 2018년 0명대(0.98명)까지 줄었다. 지난해 기록한 0.92명은 역대 최저 출산율이다.

출산율이 떨어지면서 출생아 수도 급감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30만2700명으로 전년대비 2만4100명(-7.4%) 감소했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1970년대만 해도 100만명대였던 출생아 수는 2002년에 40만명대, 2017년에 30만명대로 추락했고 20만명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나타내는 조출생률도 5.9명으로 전년대비 0.5명 줄었다. 급격한 인구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월 4300명 또 줄어 '역대 최저...'출생아수 17년 새 반 토막

▲ 결혼·산모 평균 연령 늦어지고 출산율도 저하…평균 출산연령 33.0세

출산율 저하는 결혼 적령기인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결혼이 늦어지고 이에 따라 가임 여성의 출산율이 저하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여성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은 4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감소했다.

출산율은 30대 초반(86.2명), 30대 후반(45.0명), 20대 후반(35.7명), 20대 초반(7.1명), 40대 초반(7.0명) 순으로 높았다.

이 중 30대 초반은 1년 전보다 5.2명(5.7%) 줄고 20대 후반은 5.3명(12.9%) 줄었다. 40대 초반이 0.6명 늘어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연령대도 모두 출산율이 감소했다.

평균 출산연령은 33.0세로 1년 전보다 0.2세 상승했다. 35세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33.4%로 전년보다 1.6%포인트 늘었다.

결혼 후 아이 낳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둘째 출산을 포기하는 경우도 늘었다. 첫째아의 여성 평균 출산연령은 32.2세, 둘째아는 33.8세, 셋째아는 35.2세로 결혼 후 2년 이내 아이를 낳는 비중은 57.1%로 전년대비 3.5%p 줄었다.

둘째아 출생은 10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9.5% 감소해 첫째아 감소율 4.7%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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