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8월 서울 전셋값 4년 8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음영태 기자

8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4년 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임대차3법 시행 이후 집주인이 미리 보증금을 올리면서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4년8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8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 대비 0.68% 올랐다. 이는 2015년 12월(0.7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9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올해 4월 0.11%에서 5월 0.06%로 상승폭이 줄었으나 6월 0.24%, 7월 0.45%, 지난달 0.65%로 3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전셋값 상승세는 강남권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강동구(0.79%)가 청약 대기 수요 등으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0.78%)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강남구(0.72%)와 서초구(0.65%)는 학군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성동구(0.56%)와 마포구(0.49%)를 비롯해 노원구(0.42%)의 상승률도 높았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1.03% 올라 2015년 4월(1.32%)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뛰었다.

경기 역시 서울과 비슷한 추세로, 4∼8월 0.23%, 0.28%, 0.69%, 0.82%, 1.03%로 5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경기 지역 전셋값은 하남시(2.44%), 용인 기흥구(1.86%), 용인 수지구(1.72%) 등의 상승세가 강했다.

인천의 아파트 전셋값은 7월 0.25%에서 8월 0.26%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아파트

▲서울 아파트값 3개월 연속 상승…상승폭은 둔화

서울 아파트값은 0.55% 올라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7월(1.12%)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절반으로 둔화했다.

서울 집값 상승률은 노원구(0.67%), 영등포구(0.55%), 성동구(0.53%), 성북구(0.53%), 도봉구(0.51%) 등의 순으로 높았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91% 올라 전달(1.30%)보다 상승폭이 감소했고, 인천 역시 7월 0.64% 상승에서 지난달 0.21% 오르는 데 그쳐 상승폭을 줄였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집값이 무섭게 폭등하며 매매·전세 모두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세종시 아파트값은 지난달 9.20% 올라 올해 34.11% 급등했고, 아파트 전셋값은 7.11% 상승해 올해 24.30% 올랐다.

혁신도시 등 개발 호재가 있는 대전(0.94%)과 부산(0.60%), 울산(0.56%), 대구(0.50%) 등의 아파트값은 올랐으나 제주(-0.10%)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울산(1.40%), 대전(1.34%), 부산(0.25%)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아파트와 단독·연립주택을 모두 포함한 전국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는 8월 기준 0.44%로 2015년 4월(0.59%) 이후 5년 4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지난달 0.47% 올라 7월(0.61%)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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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책#전셋값#아파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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